소속의원부인및 지구당위원장 부인간담회에 참석, 당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역점정책들을 소상히 설명하고 당의 단합과 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내조를
당부.
*** 당이 정부 감독해야 ***
김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나는 3당통합 결정을 내려야할 당시 해공선생등과
함께 구민주당을 만들었던 창당발기인 33인중 현재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써 엄청난 번민을 해야했다"고 당시 심경을 소개.
김대표는 이어 "노태우 대통령과 김종필 최고위원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어 당이 하나가 된만큼 이제는 살아도 한몸, 죽어도 한몸이
되게됐으며 나라를 구하는 일이 우리 여러분과 여러분의 남편에 달렸다"고
강조.
김대표는 또 이자리에서 당정간의 협조체제에도 언급, 외국 정치지도자들의
말이라고 인용하면서 "정당이 악보를 만드는일을 한다면 정부는 이를
연주하는 것이며 정부가 얼마나 연주를 잘 하는가를 감독하는 것도 당이
해야할 일"이라고 비유.
*** 민자당 연수원 부지는 1만9천6백평 ***
그는 또 "재벌들의 부동산 규제와 과소비문제는 당의 운명을 걸고 지속적
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특히 재벌의 과다한 부동산 보유는
계급투쟁까지 유발시킬 우려가 있기때문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항구적으로
규제해 나갈 것"이라고 단언.
김대표는 최근의 사정당국 내사설과 관련, "현역 국회의원중 한사람이
오늘 저녁이나 내일 아침 불행한 일을 당할 것"이라면서 "우리모두 정치인과
그 내조자라는 차원에서 이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해
청렴한 정치인상 구현에 앞장서 줄것을 당부.
이 부인간담회에는 김대표의 부인 손명순여사, 김종필 최고위원 부인
박영옥 여사등을 비롯해 모두 2백16명의 부인이 참석했고 당에서는
김용환 정책위의장, 황명수의원등이 수행.
이에앞서 연수원장인 이도선의원은 당연수원을 처음방문한 김대표에게
연수원 현황을 설명하면서 "이 연수원은 부지가 1만9천6백평으로 싯가로는
약 1천억원이 된다"면서 "도심지에 이같은 대규모 단일 용지가 있는 것은
이 연수원이 유일할 것"이라고 알듯모를듯한 소개를 한후 언론연구원
인사와 관련한 문제를 김대표에게 즉석 청탁해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