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18일 윤길중, 박준규, 유학성, 김정례, 김명윤, 권오태, 최재구, 김효영씨등 민자당 상임고문 8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같이 했다. 9명의 고문중 채문식 고문은 모친상을 맞아 이날 오찬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재순 국회의장은 18일 상오 그리블 신임 주한호주대사의 예방을 받고 양국 협력관계에 대해 환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비용에 대한 지적은 윤석열 정부의 순방비도 공개해야 당위성이 생길 수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겨냥해 "멍청한 얘기"라고 3일 밝혔다. 정치적 앙숙 관계인 두 사람의 신경전에 다시 불이 붙을 조짐이다.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현직 대통령 순방 예산도 다 같이 보자는 말장난을 정리해드리겠다. 정상외교 그 자체는 죄가 없다. 이 문제의 핵심은 정부가 편성한 적 없고 지금도 할 수 없는 '영부인 해외행을 위한 예산'을 억지로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문재인·김정숙 커플 외에는 아무도 벌인 적 없는 일"이라고 했다.배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주장대로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가 성립하려면 '영부인 외교'라는 항목의 예산이 있어야 할 것이다. 외교부에는 '정상 및 총리 외교' 예산이 매년 국회를 통해 적정 편성되고, 외교 순방이 늘어나면 똑같은 항목으로 예비비를 지출해 충당한다"며 "말 그대로 정상인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순방 예산이다. '민간인' 신분인 영부인을 위한 '영부인 단독 외교 예산'이라는 건 만든 적 없다"고 했다.배 의원은 "영부인이 단독으로 해외를 방문하려면 청와대 예산이나 자비로, 이희호 여사처럼 갔어야 할 것인데, 김정숙은 단장이 아닌 문화체육관광부에 끼어 '장관 특별수행원'으로 전용기를 타고 쫓아갔다"며 "대한민국 국가 재정사에 없던 영부인만을 위해 마련된 긴급 예산 4억원의 정체를 파악하자는데, 국회가 편성하는 정상적인 국가 정상 외교 예산을 병치하자는 논리는 그야말로 멍청한 얘기"라
교보문고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였다. 자기계발서와 만화의 판매는 줄고, 시와 에세이, 인문서의 판매는 늘었다. 소설은 출간이 몇 년 지난 구간이 강세였다. 교보문고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상반기 결산’을 3일 발표했다. 교보문고 올해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차지했다. 강용수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원이 쓴 책이다.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깜짝 소개된 후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방송 이슈가 걷힌 후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책 속에 담긴 쇼펜하우어만의 통찰이 독자들의 마음에 와닿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참고 기사: ‘철학’으로 ‘자기계발’한다..쇼펜하우어부터 니체까지 철학 책 열풍2위는 영화 평론가 이동진 씨의 추천을 받은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3위는 <돈의 심리학>으로 유명한 모건 하우절의 신작 <불변의 법칙>이었다. 이어 <세이노의 가르침>, <모순>, <이처럼 사소한 것들>, <도둑맞는 집중력> 등이 뒤를 이었다. 교양인문서가 약진했다. 지난해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 내 인문서는 1종뿐이었다. 올해는 1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7위 <도둑맞는 집중력>, 10위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등 3종이 올랐다. 인문 분야 안에서는 철학서가 인기였다. ‘쇼펜하우어 열풍’ 덕분이다. 제목에 ‘쇼펜하우어’가 들어간 책은 2021년 1종, 2022년엔 2종이었다. 작년엔 8종, 올해는 상반기에만 13종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