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면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품목별로는
기복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삼양식품 빙그레 한국야쿠르트유업등 라면메이커
들은 올들어 지난 4월까지 1천4백99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기간의
1천2백8억원에 비해 14.6%의 매출신장을 기록, 예년과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봉지면은 13.2%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용기면의 경우는 3백
52억원의 매출로 33.8%의 고성장세로 라면시장의 신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 용기면 신제품 출하로 신장세 폭증 ***
용기면시장이 이처럼 올들어 큰폭의신장세를 나타내는 것은 농심의
"큰사발면", 삼양식품의 "열정", 빙그레의 "슈퍼볼"등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1.5정도 늘린 새제품의 출하로 시장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기호성제품으로 꼽을 수 있는 자장면류는 1백19억원의 매출로 8.2%의
성장세에그쳐 지난해 전년대비 성장세를 2%포인트 가량 밑도는 부진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최근 비오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들 제품에 대한
매기가 일지 않은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