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철금속업계가 신제품 개발등을 통한 경영다각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럭키금속, 풍산, 고려아연등 국내 비철금속업체
들은 올들어 알루미늄, 전기동, 아연, 연 등 4대 비철금속 가격이 모두
하락세를 보여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자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신금속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해외 합작투자 등을 통한 경영
다각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 럭키금속 신금속개발/공장증설/금판매등 추진 ***
이미 다층세라믹 패키지의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체제에 들어간 럭키금속은
지난해말 연산 5,000톤 규모의 무산소빌레트 공장과 연산 1만 2,000톤
규모의 스텐레스 파이프 공장, 연산 5,000톤 규모의 반도체 웨이퍼 세척용
고순도황산공장 등을 잇따라 완공한데이어 올들어서는 전자레인지,
마그네트론 오디오 케이블 소재용 무산소 봉/관의 개발을 추진중이며
온산공단에는 이산화티타늄 공장의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럭키금속은 또 럭키금성상사와 손잡고 중국에 희토류 자석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며 그동안 산업용및 도매상에게만 공급해오던 금을 오는
6월께부터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직접 판매하기로 해 국내 금판매 시장에도
참여하게 된다.
풍산도 이미 리드프레임의 개발을 완료, 양산체제에 들어갔으며 매년
신종 리드프레임을 계속 개발, 내년말까지는 고집적 IC 패키지용 울트라하이
리드프레임을 개발할 계획이다.
*** 풍산 태국-미국 합작사 설립 ***
풍신은 특히 활발한 해외진출을 통해 환태평양 신동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올 2월부터 내년말까지 태국에 연산 1만 5,000톤 규모의
신동합작공장을 건설키로 했으며 미국 아이오와주에는 직접투자를 통한
현지법인을 설립, 연산 15만톤 규모의 신동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 고려아연, 비스무스개발 완료 ***
고려아연도 지난해 말 항공우주산업용 기초소재인 초고순도 비스무스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는 스텐레스용 니켈정련소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고려아연은 올상반기중으로 연산 8만톤 규모의 온산연제련소의
본격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한알미늄은 지난 2월 오는 91년말 완공 예정으로 연산 10만톤
규모의 알루미늄 압연공장 건설에 들어갔으며 오는 92년까지는
항공기재료등 첨단 산업용의 순도 99.99% 이상의 고순도 알루미늄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