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모든 기업이 부동산투기에서 손을 떼고 비업무용 부동산과
지나치게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업무관련 부동산을 처분토록 유도하기 위해
경제4단체와 업종별 협회등 관련단체가 중심이 돼 기업별 부동산처분계획을
세워 차질 없이 매각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임인택상공차관은 12일 오전 조규하 전경련부회장, 박용상 상의부회장,
노진식 무협부회장, 허상녕 중소기협부회장등 경제4단체 부회장들을
상공부로 불러 정부의 5.8조치와 부동산투기억제를 내용으로 한 10대
재벌그룹 회장단결의가 산업계 전체에 확산돼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처분이
원활히 이루어질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 경제4단체와 업종별 단체가 주관 종합 독려 ***
이날 임차관은 기업규모별로 경제단체가 분담, 이같은 부동산투기억제와
비업무용 부동산처분을 독려하겠다는 정부방침을 전달했다.
이에따라 전경련은 53대 대규모 기업군을, 무역협회와 상의및 업종별
협회는 53대 대기업군에 포함되지 않은 대기업을 담당해 부동산처분을
독려하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수도권 소재 기업은 중소기협중앙회와
업종별 협동조합이, 지방소재 중소기업은 지방상공회의소가 맡아 비업무용
부동산의 처분을 독려하도록 했다.
이날 상공부는 주관단체가 중심이 돼 지난 10일 재벌회장단 결의와
유사한 내용의 결의를 하도록 유도하고 해당기업별로 부동산 매각대상및
처분계획을 주관단체에서 종합작성토록 했다.
상공부는 이같은 분위기가 모든 기업에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경제계가
앞장서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