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내림세로 꺾이자 한동안 급증세를 보였던 고객예탁금증가세가
다시 주춤거리고 있는반면 환매채와 BMF(통화채펀드)는 바른속도로 늘고
있어 증시주변 자금중에서도 고수익채권상품쪽으로의 자동이동현상이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하루평균 1,000억원가량씩이 유입됐던
고객예탁금은 5.8증시부양대책 발표를 고비로 증가세를 멈춘채 오히려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11일현재 고객예탁금 1조5,000억원 ***
이에따라 11일현재 25개 증권사의 총고객예탁금은 1조5,633억원에
머물러 부양조치발표일인 8일의 1조6,157억원대비 500억원이상이 줄었다.
이는 증시부양조치발표에도 불구,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자 주식매수세가
관망하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것으로 이달초 4일동안 4,030억원이 주식을
사기위해 몰려들었던 급증세가 주춤거리고 있음을 나타냈다.
반면 환매채와 BMF는 증가세를 나타내 증시전망을 불투명하게 보는
투자자들이 고수익이 보장되는 안정된 금융상품쪽으로 쏠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환매채의 경우 11일현재 총잔고가 8,258억원으로 부양조치발표직전인
7일대비 519억원이 늘어났고 지난달에 비해서는 2,288억원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