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외교관들이 태국에서 북한-태국수교 15주년 기념리셉션을 주최하면서
외교의전을 전혀 무시한 행사를 진행, 태국외무부 관리들로부터 항의에
가까운 빈축을 샀다고.
*** 북한 - 태 수교 15주년 리셉션 열며 ***
외교부 부부장(외무차관) 차봉주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외교사절단은 동구
개혁이후 그들의 약화된 외교입지강화를 위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등 동남아4개국 순방차 방콕에 들러 지난 2일 이곳 앰버서더호텔에서
북한-태국수교 15주년 기념리셉션을 주최하면서 양쪽 국가원수를 위한 축배를
든 것까지는 좋았으나 자국원수로부터 시작하여 개별적으로 축배를 해야하는
의교의전을 무시한채 "김일성주석과 푸미폰 태국국왕의 만수무강을 위해
다같이 축배를 들자"고 제의, 참석한 태국외무부 고위관리들로부터 양국
원수를 싸잡아 축배를 드는 이런 식의 무례하고 무식한 의전행사가 어디
있느냐며 크게 빈축을 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