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CITT)는 벨기에 브라질 체코 서독 프랑스 남아
공화국 한국 루마니아 스페인 영국및 화란이 원산지이거나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탄소합금강판(중후판)에 부과해오던 덤핑관세를 이달 1일자로 폐지
했다.
7일 무공토론토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CITT는 반덤핑재판소의 덤핑판정
(83년12월7일) 연장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재심결과 이들 국가의 덤핑성향이
적어졌고 캐나다의 관련산업도 시설현대화및 기업합리화를 통해 경쟁력이
제고되어 당초 판정시보다 덤핑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적어짐에 따라
덤핑관세부과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관련해서 볼때 CITT의 조치는 캐나다가 우리나라에 최근 다량
의 철강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국내철강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지난 88년 캐나다에 495만1,000달러의 중후판(두께 4.75mm이상
의 탄소합금강판)을 수출했으며 지난해엔 1-10월에 215만3,000달러상당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