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제품수출이 일부품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품목이 마이너스신장으로
돌아서 올 수출전망이 극히 불투명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생산증가로 인한 업계의 수출확대 노력으로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던 유화제품수출이 3월이후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 3월, 10% 증가 고쳐 ***
유화제품수출은 3월중 9,789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0% 증가에 그침
으로써 1/4분기현재 유화수출은 2억6,091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6.5%가 신장했으나 이는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더욱이 3월중의 수출둔화로 고밀도폴리에틸렌/저밀도폴리에틸렌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품목이 3월말로 마이너스신장으로
돌아섬으로써 올 유화제품수출전망을 어둡게하고 있다.
이처럼 유화제품수출이 둔화하는 것은 원자재가격상승추세에 반해
주수출지역인 동남아시장의 경기침체로 제품수출가격이 뒤따르지 못해
국내메이커들이 수출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 PP/ABS수지등 마이너스 신장 ***
주요품목별로 보면 유화제품수출을 선도하는 합성수지가 3월말 현재
1억9,126만여 달러, 25.8%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8월부터
수출제한이 풀린 고밀도 및 저밀도 폴리에틸렌만 수출이 활발할 뿐
1,2월 수출이 호조를 보이던 폴리스티렌을 비롯 폴리프로필렌, ABS
수지등이 모두 3월중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또한 벤젠/키실렌/톨루엔등 기초유분 및 중간원료도 3월중 수출이
지난해 동월보다 크게 감소했다.
다만 아직 수출규모가 미미한 합성원료와 합성고무등의 수출만이
호조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 2/4분기도 수출 둔화 전망 ***
더욱이 고밀도 및 저밀도폴리에틸렌등 수출이 활발한 품목도 적자
수출을 우려, 수출보다는 조업단축으로 가고있어 2/4분기들어 유화수출은
더욱 둔화, 상반기 수출은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