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건설경기와 조선경기가 호황을 지속함에 따라
철강재의 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4분기중 철강재내수는 총 390만3,800톤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4분기중 철강재 생산량도 작년 동기비 14.7% 증가한
532만1,300톤을 기록한 반면 철강재 재고량은 큰 폭의 내수증가에 힘입어
0.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철근, 형강류등 건축용 자재로 많이 쓰이는 조강류의
내수가 208만900톤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8.1% 늘었으며 판재류가 174만
8,400톤으로 6.1%, 주단강의 내수는 7만4,500톤으로 16.5% 증가했다.
철강재 생산의 경우는 1.4분기중 조강류 생산이 225만2,900톤으로
전녀동기비 15.5%, 판재류는 297만7,000톤으로 14.2%, 주단강은 9만
1,200톤으로 12.7%가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내수증가와 생산량 증가에 따라 철강재의 재고는 지난해보다
0.6% 줄었는데 품목별로는 판재류와 주단강이 각각 75만7,800톤과
22만3,700폰으로 지난해보다 3.2%와 7.8% 증가했으나
조강류의 재고는 크게 감소, 22만톤선까지 떨어졌다.
한편 1.4분기중 수출은 국제 철강경기의 하락과 엔저현상으로 인한
대일수출악화등으로 판재류를 제외한 조강류와 주단강의 수출이
감소했다.
판재류의 수출이 120만9,000톤으로 30.1% 증가했으나 조강류는 19만1,800
톤에 그쳐 전년 동기비 무려 59.1%나 줄었고 주단강도 3,600톤으로
40.9%의 수출 감소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