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가칭)의 장석화대변인은 5일 MBC TV에 대한 경찰력투입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 "민자당정권이 또다시 문화방송에 경찰력을 투입, KBS방송 노조 전영일조직국장을 연행한 것은 언론자유와 민주화를 말살하려는 반역사적 폭거로 이를 강력 규탄한다"면서 안응모내무장관및 최병렬공보처 장관에 대한 엄중문책과 함께 서기원 KBS사장의 즉각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중국 1위 조립 장난감 제조업체 부루커(布鲁可·Blokees)가 홍콩 증시에 입성했다. 상장 첫 날 41% '급등'…IPO 흥행지난 17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부루커는 3.44% 상승한 90.3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홍콩 증시에 신규 상장한 부루커는 거래 첫 날 공모가(60.35홍콩달러) 대비 41% 높은 85홍콩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내수 부진 속 저가 완구 산업 호황세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마쳤다. 데뷔 첫날 시가총액은 205억홍콩달러(약 3조9000억원)에 이른다.2014년 설립된 부루커는 ‘중국판 레고’로 불린다. 유아동 전자기기와 블록 장난감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다양한 형태의 조립 장난감을 생산하고 있다. 사업 초기 유아동 블록 제품을 내놓으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2021년 울트라맨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한 뒤 이를 활용한 조립형 장난감을 내놓으면서 급성장했다. 나루토, 트랜스포머, 마블 레전드 인피니티 등 약 50개 유명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아동부터 성인용 장난감까지 폭넓게 취급하고 있다. 세계적인 장난감 소매업체 토이저러스를 비롯해 월마트, 미니소 등 여러 브랜드 채널을 통해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다.장난감 가격은 9.9위안(약 2000원)에서 399위안(약 8만원) 수준이다. 작년 상반기 말 기준 총 431개의 취급 품목 수(SKU)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선 조립 장난감 분야에서 반다이, 레고에 이어 세계 3위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울트라맨 장난감의 판매량은 2947만개에 달해 2023년 한 해 전체 판매량을 가뿐히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부루커는 2023년 캐릭터 장난감 거래액이 18억위안(약 3
화장품 원료사 선진뷰티사이언스를 가다이성호 대표, 서천 장항 공장서 인터뷰“미국 지사, 에스티로더 협력사로 등록6월 ODM 공장 가동으로 매출 증가 기대자체 브랜드 아이레시피 포트폴리오 확대올해 매출 두 자릿수 이상 증가 목표”샤넬·로레알·어니스트 등에 원료 공급그로쓰리서치 “목표가 1만2500원”“화장품 원료 업계 최초로 설립한 미국 지사가 2월 고객사에 납품을 시작합니다. 오는 6월 230억원이 투입된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장항 공장(약 1400평)도 본격 가동합니다. 소재→처방→ODM→임상 연구로 이어지는 뷰티케어 영역 전반의 수직적 통합 플랫폼 사업을 정착 시키겠습니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1968년생)는 지난 17일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978년 선진화학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48년의 업력을 자랑하는데 화장품에 특화된 소재를 연구개발(R&D)하고 생산해 50여개국에 수출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샤넬, 로레알, 에스티로더, 에르메스, 루이비통 계열사, 영화배우 제시카 알바가 설립한 어니스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조선미녀, 정샘물,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에 화장품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본사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43-14에 있는데, 수출 대부분을 장항 공장(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북로 11)이 담당한다. 서울에서 약 3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이 공장은 1만4000평 규모를 자랑하고 인건비 및 운영비가 절감되는 스마트 팩토리다. 자외선 차단 소재, 마이크로비드(미세입자 파우더), 스킨케어 소재 등을 만드는데 연간 생산 능력은 1560억원 수준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수출 비중이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가격을 올린다. 지난해 스타벅스, 커피빈 등에 이어 폴 바셋도 인상 대열에 동참했다.폴 바셋은 오는 23일부터 제품 28종 가격을 평균 3.4% 올린다. 폴 바셋은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띄워 “지난 몇 년간 가격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원두 가격 상승, 급격한 환율 변화 및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지속 인상돼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카페 라떼는 5700원에서 5900원으로, 룽고는 4900원에서 5300원으로, 아이스크림은 4000원에서 4300원으로 200~400원 인상된다. 2022년 3월 제품 42종 가격을 200~500원 올린 이후 2년10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 다만 폴 바셋은 판매량이 가장 많은 아메리카노를 포함해 에스프레소나 티 종류 가격은 동결했다.앞서 스타벅스코리아도 지난해 8월 가장 많이 판매되는 톨(355mL) 사이즈 가격은 동결하되 그란데(473mL)와 벤티(591mL) 사이즈는 각각 300원, 600원씩 올린 바 있다. 이어 같은해 11월에는 아이스 음료 중 일부 논커피 음료 11종 톨 사이즈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커피빈의 경우 작년 12월26일부로 카페 모카, 더블 초콜릿 등 초콜릿 파우더가 포함된 음료 메뉴를 200원씩 올렸다.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급등한 여파였다.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의 장기간 가뭄 탓에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은 지난달 중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프랜차이즈 커피 업체들은 원두를 장기·대량 구매해 일정 시간차를 두고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지만 결국 원두를 비롯한 원부자재 오름세를 버티지 못했다는 설명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