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지하 수십킬로미터까지 탐사할 수 있는 물리탐사기술과 FM
입체수신기용 선형집적회로를 개발하는등 첨단기술의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이른바 "기술혁신 돌격대"라는 기술개발팀까지 조직해 낙후된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소형 발전소 700개 건설에 박차 ***
북한은 또 최근 서해안지역에 새로 개간한 간석지에 농업용수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태천발전소와 평안북도의 간석지 사이에 수로를 만들기 위한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만성적으로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 현재 700여
개의 중/소형 발전소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 과학기술의 혁신에 총력 <>
북한은 28일 과학/기술의 낙후성을 탈피하기 이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술혁신
돌격대원들이 기술혁명수행의 선구자가 돼야 하며 이의 실현을 위해 기술
혁신돌격대운동을 크게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낙후된 과학기술의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이날 "기술혁신돌격대운동을 강화하는 것은 90년대
총진군을 다그치는데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라고 강조하고 과학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오늘 "기술혁신돌격대원들의 자질을 높이지 않고서는
현실에 따라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특히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과학연구성과및 앞선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증산/절약투쟁에서 나오는 과학기술적 문제를 풀기 위한
기술혁신운동을 적극 전개하며 <>부족한 연료를 다른 것으로 대용해야 하며
<>기계설비의 현대화, 생산의 기계화, 자동화, 전자계산기화의 실현및
생산공정과 경영활동의 과학화등이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1년동안 900만매의 토끼가죽 생산 <>
북한은 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자절약및 외화획득을 위한 "좋은
일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지난 한해동안 900만매의
토끼가죽을 생산했다고 중앙방송이 29일 보도.
이 방송은 청소년, 학생들이 전개중인 "좋은 일하기 운동"은 토끼기르기
뿐 아니라 파철, 파지수집, 나무심기, 씨앗거두기등인데 특히 토끼
기르기의 경우 지난 한해동안 북한전역에서 1,100만마리의 토끼를 기르고
910만여매의 토끼가죽을 생산해 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평양시내 인민학교및 고등중학교들에서도 학교별 토끼
사육에 주력, 개인당 10매이상의 토끼가죽을 생산했다고 덧붙였다.
<> 대동강 길이는 450.3km <>
평양의 한복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대동강의 길이는 450.3km이며 유역넓이
는 2만247평방미터에 이른다고 평양에서 발행되는 월간잡지 "천리마" 최근호
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한반도에서 다섯번째로 긴 대동강은 낭림산의 동쪽 한대령(해발
1,356m)에서 발원하여 서해로 흘러드는데 지류는 한강, 압록강, 낙동강 다음
으로 발달, 모두 620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대동강의 지류들은 5-15km의 작은 하천들이 80% 이상을 차지하는데 강의
왼쪽에 발달된 큰 지류들로는 비류강, 남강, 재령강과 용천, 황주천 매상천,
은파천, 서흥강등을 들수 있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 북한, 국제레슬링대회서 금메달 2개 <>
북한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몽고의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국제자유형
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차지했다고 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
금메달은 48kg급에 출전한 이학선과 82kg급의 유상만이 그리고 동메달은
48kg급의 김일, 52kg급의 백명일, 57kg급의 오경호등이 각각 차지했으며
세계정상급 선수인 이학선은 "특별기술상"도 받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을 포함, 소련, 몽고, 루마니아등에서 파견한 70여명
의 선수들이 참가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