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범퍼즈 미상원의원(민.아칸소주)은 1일 북한이 남침하더라도 소련
이나 중국의 지원없이는 한국과 전쟁을 계속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전
의 산물인 4만3,000명의 주한미군을 이제 대폭 감축할때가 됐으며 한국정부는
주한미군의 유지비를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퍼즈의원은 이날 볼티모어 선지에 기고한 "한국에서 새로운 사고가 필요
한 때"라는 제하의 글에서 부시 행정부가 한국에서 미공군 2,000명과 지상군
5,000명을 감축하기로 한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지만 때늦은
것이라고 지적하고 더 많은 미군의 감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북한남침해도 중-소지원없인 지탱못해 ***
의회에 주한미군의 대폭적인 감축안을 제출한 바 있고 지난해부터 기회
있을 때마다 지상을 통해 주한미군의 감축을 주장해온 범퍼즈의원은 북한이
한국에 위협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소련이나
중국으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지 않고는 한국과의 전쟁을 지탱할수 없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과의 관계를 확대하고 있는 소련이나 국제
적인 평판이 좋지 않은 중국은 유사시 북한을 지원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루이스 메네트리 주한미군 사령관은 현추세대로라면 90년대 중반
이면 한반도가 안정을 이룩할 것이라고 증언했다고 전하면서 북한이 오판
하지 못하도록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을 유지해야 하지만 이제 미국의
대한안보정책에서 미국의 이익이 무엇인가를 검토할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