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는 다른 항구와달리 울산항만이 철야로 하역작업을 실시하지
않아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며 철야하역작업의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항만 가운데 울산항만 유일하게 철야
하역작업을 하지 않고 있어 울산항에 기항하는 선사들이 하역작업 지연등으로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으며 특히 화주들은 수출입 화물의 적기인도 및 인수
지연으로 생산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 울산항운노조, 철야작업 거부 ***
이에따 라 선주협회는 최근 철야하약 작업이 실시되도록 조치해 줄 것을
전국항운노동조합측에 요청했다.
울산항운노조의 경우 타노조와는 달리 수년전부터 직선제로 노조위원장을
선출하는등 강력한 조직력을 갖춰 노동자들이 철야하역 작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항운노조의 한 관계자는 "다른 국가에서도 철야하역 작업이 없어지는
것이 보편적인 추세"라고 밝히면서 "특히 울산의 경우 근로자들의 철야작업에
대한 반발이 거세며 일부 화물의 경우 철야하역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상당수"라고 강조함으로써 해운업계의 이같은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