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주택공사및 대형주택 건설지정업체가 전국에서 분양신청을 받을
아파트는 모두 3만3,197가구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지방에서 소규모로 분양되는 중소주택건설업체의 물량까지
포함하면 5만가구 이상이 분양될 전망이다.
내달중 주공및 주택건설지정 업체가 분양하는 3만3,197가구를 아파트
형태별로보면 <>분양아파트 2만5,552가구 <>임대아파트 7,645가구이며
이중 <>민간건설업체가 2만7,245가구 <>주공이 5,952가구를 각각 분양
하게 된다.
*** 평촌-산본 수도권에 살면 신청 가능 ***
특히 5월에는 수도권의 평촌및 산본신도시와 부산하구둑 대전순산
지구등 3,000가구이상의 대규모아파트단지가 집중분양될 예정이다.
총8,663가구가 분양될 평촌신도시는 9개 민간건설업체가 임대아파트
5,115가구와 민영분양아파트 3,5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산본신도시에서는 주공의 공공분양아파트 3,406가구와 삼익건설의
민간분양아파트 790가구등 모두 4,196가구가 분양된다.
이들 수도권신도시지역은 주택공급칙상 특별분양지역으로 안양(평촌)
이나 군포(산본)거주자가 아니더라도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면 현지거
주자와 같은 조건에서 분양신청을 할수 있다.
평촌및 산본신도시의 채권입찰제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분당신도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용면적 40.8평(주택청약예금 1,500
만원가입자)규모 이상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경우 평촌에서는 54,55,56,57,61평형 260가구가 채권입찰제실시
대상이 되며 산본의 경우는 54,56,65,76평형 184가구가 해당된다.
*** 40.8평이상 채권액 평당70만원선 될듯 ***
채권입찰액 상한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성남(분당)의 기존
아파트값이 안양 군포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분당처럼 평당
70만원 내외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내달 25일부터 분양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분당 1,2차 아파트 분양보다
물량이 세배가량이나 많기 때문에 경쟁률은 분당아파트 분양때
(작년 11월, 금년 3월)때보다 훨씬 떨어질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이외에도 인천 안양 평택 군포에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으로 있어 총분양 물량은 1만4,679가구(분양 9,024가구, 임대
5,655가구)에 이른다.
그러나 서울시내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부산 하구둑 4,726가구 대전 둔산에 2,890 가구 몰려 ***
부산하구득 아파트개발단지에서는 한국건업(1,892가구) 현대산업
개발(1,417가구) 선경건설(1,417가구)등 3사가 공동으로 4,7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가락타운"이란 이름으로 분양되는 이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27-51평형
으로 이중 국민주택규모인 31평형(4,028가구)이 압도적으로 많은
물량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이밖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다대포에서 2,425가구를
분양키로 돼있어 내달중 분양물량이 7,151가구나 돼 오랜만에 아파트가
대량공급되게 됐다.
역시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대전순산지구에서는 한국
건업(1,060가구)등 5개 주택건설지정업체가 2,8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한국건업이 분양하는 17,22,24평형 460가구는 임대아파트로
계획돼 있다.
대전에서는 또 목동에 169가구(현대산업개발)가 분양될 예정으로
총공급물량은 3,059가구에 이른다.
이밖에 주택사정이 나쁜 서해안지방의 아파트 건설이 계속 활발할
전망이다.
특히 전북 이리는 영등동의 1,260가구(동신주택)등 모두 1,920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도시규모와 비교할때 미분양사태가 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하반기부터 미분양사태가 계속된 전북군산도 내달중 1,002가구가
신규로 분양될 계획이어서 사정은 마찬가지.
광주는 하남단지에서 810가구가 분양예정으로 잡혀있고 충북충주도
90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비교적 아파트 공급이 활발할 전망이다.
수도권과 부산이외 지역중에서는 대전 충남(4,025가구) 전북(2,982가구)
대구 경북(1,016가구) 충북(1,112가구) 광주 전남(1,014가구)의
아파트분양이 활발하고 강원(420가구) 경남(498가구)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는 정부의 주택건설 촉진정책과 수요의 급증에 힘입어
당분간 매달 전국의 아파트분양가구수가 5만가구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새로 금융지원대상이 된 다가구주택 건설이 활기를 띠고
있어 올해 주택건설은 작년에 이어 45만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