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25일 김용기 (33/서울대 수학졸), 김태진 (33/서울대 수학
교육졸), 신준수(30/연세대 사회학졸)등 12명을 영장없이 연행,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철야조사를 벌였다.
치안본부 관계자는 이들이 운동권 칠신으로 지난 88년 7월 "민족통일과
민주주의를 의한 노동자동맹"이라는 이적표현물을 25호까지 발행하면서
경인지역 노동자들을 상대로 의식화적업등을 기도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연행하면서 김씨 집에서 컴퓨터, 디스켓, 프린터, 책자등
100여점을 압수하는등 연행자들의 집을 영장없이 수색해 500여점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