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된 금이 일반인에게 판매된다.
24일 국내 최대 금생산업체인 럭키금속(대표 홍종우)에 따르면 앞으로
순금(순도 99.99%) 생산규모를 연간 20톤규모로 늘리는 동시에 그동안
국내 산업용, 의료용 및 도매상에게만 공급하고 나머지는 수출했던 것을
일반소비자에게 상당량을 시판할 계획이다.
럭키금속은 국내 금시장이 산업용 5톤, 의료용 2톤 기타 장신구용 38톤
등 45톤규모로 추정되고 있는데 지금까진 비현실적인 세제때문에 음성적
으로 다량의 밀수금이 유통돼 국내생산 23톤의 금중 11톤이 국내에 공급
되고 12톤이 해외에 수출돼 왔다는 것이다.
*** 수입품과 품질같고 가격 저렴 ***
이 회사는 특히 선경 등이 수입판매하고 있는 수입금의 시중판매가격이
상당히 높은데다 자체생산한 금이 순도 및 함량면에서 전혀 차이가 없고
가격도 저렴해 호응도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럭키금속은 앞으로 국내 금유통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에 세제개편을
건의하는 한편 수출물량을 줄이는 대신 일반소비자에 대한 금판매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럭키금속은 지난 86아시안게임과 88년서울올림픽 조직위에 기념주화용으로
순금 4톤을 공급한바 있는데 지금까지 국내금도 소매상보호를 위해 직접
시판을 보류해 왔다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