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운동화, 의류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소련, 헝가리, 동독등 대동구권
수출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들 동구권 국가들의 수입대금지불능력이 거의
한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단순교역보다는 연계무역이나 구상무역등을 통한
계속적인 수출 촉진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3월말 부산지역 2,257만달러 수출 ***
21일 부산세관 및 업계에 따르면 금년들어 대동구권수출이 급증, 3월말
현재 부산권역만 모두 314건 2,257만3,000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돼 작년
실적인 125건2,320만4,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같이 대동구권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소련 및 동구권국가와의
잇따른 수교 및 교류활성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주요 수출품
은 비누, 운동화, 텔리비젼, 섬유류, 강판등 철강제품, 면도기등 기타잡화류
등이다.
이들 업계는 국내종합상사나 미, 일등지의 바이어를 통해 대부분 로컬수출
해 오고 있는데 최근 소련 및 동구권지역 국가들의 지불능력이 급격히 약화
돼 이들 종합상사나 바이어들이 대금결제를 지연시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대동구권수출증대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급격히 수출물량을 늘리
기 보다는 국산완제품을 수출하고 동구권의 원자재등을 대가로 받는 식의
구상무역이 활성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종합상사의 연계무역도 활성화
돼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