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KIET)은 앞으로 5년후엔 전문대졸이상 산업기술인력의
수요가 109만7,000명 수준으로 증가, 무려 25만4,000명의 공급부족이
예상되는등 산업기술분야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기술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이공계대학(전문대포함)의 정원을
최소 5만2,000명이상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연구원은 21일 "산업인력의 업종별/직종별 수급전망과 향후대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86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앞으로 5년후(94년) 산업기술인력의 수요는 지금보다 <>기계분야에서
9만6,000명 <>전기/전자 10만9,000명 <>재료금속 3만명 <>화학/화공
3만6,000명 <>섬유등 기타분야에서 10만9,000명등 모두 38만명이 증가,
총수요가 109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비해 공급은 국내대학의 산업기술관련학과 졸업생이 35만명에
불과한데다 현추세대로라면 이들의 36%정도만이 제조업부문에 취업,
모두 12만6,000명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94년에는 산업기술인력의 공급부족규모가 25만4,000명에 달해
기술발전에 상당한 장애요인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