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교도들의 분리독립운동이 유혈사태를 빚고 있는 인도 카슈미르주에서
주요도시에 대한 통금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정부는 16일 현지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진압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카슈미르주당국은 이날 그동안 반정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해
온 9개 회교단체 활동을 금지시키고 2개 신문을 폐간시키는 한편 다른 11개
반정부 신문들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 주요도시 통금령속 언론탄압 ***
뉴델리 중앙정부의 무푸티 모하메드 사예드 내무장관은 이날 의회보고를
통해 카슈미르주가 평온을 되찾을 때까지 현지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진압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예드 장관은 의회에서 카슈미르주에 11일째 계속되고 있는 전면통금의
완화가능성 논의중 야당의원들은 집단퇴장사태가 발생하는등 소란이 벌어진
가운데 통금 완화조치가 이미 일부 취해지고 있다고 답변하면서 그러나
전투적 회교세력들에 대한 진압은 "평화와 안정을 회복할때까지" 대대적
으로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 9개회교단체 권리박탈 - 활동금지 조치 ***
이와과련, 비슈와나트 프라타프 싱 총리는 군 고위장성들을 만나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인도의 영토 보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고
PTI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잠무 카슈미르주정부는 잠무-카슈미르 해방전선, 카슈미르 인민전선,
알라의 호랑이들등 인도통치에 반대해온 9개 회교단체및 그 동조세력들의
헌법적 권리를 박탈하고 경찰력의 완전 통제아래 두는 활동 금지조치를
취했다.
이와함께 "주민 감정을 격앙시키는" 반정부적 논조를 펴온 아프타브,
알사파등 2개 신문을 폐간조치하고 이외 11개 반정부적 신문에 대해서도
법적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도 카슈미르주에서는 총격전으로 3명의 부상자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군은 회교 과격파 색출을 위한 가택수색을 계속, 스리나가르에서만 최소한
33명을 더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