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경기가 호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철강업체들이
순조로운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17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중 국내 철강업체들의 조강생산량은 총
195만 7,000톤으로 지난 2월의 178만2,000톤보다 9.8%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가에 비해서는 7.5%가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포항제철이 133만9,000톤의 조강을 생산, 121만2,000톤을
생산했던 지난 2월에 비해 10.5%의 생산 증가율을 보였으며 지난해 같은달
보다는 2.4%의 신장율을 나타냈다.
인천제철, 동국제강 등 전기로업체들도 총 618만톤의 조강생산량을 기록,
지난 2월보다 8.4% 생산이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20.5%의 생산증가율을 기록했다.
업체들의 이같은 조강생산량 증가는 올들어 조선, 건축 경기등이 크게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며 특히 전기로 업체들은 최근
철근 등 건축자재의 수요가 급증한데 따라 조강생산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에따라 올들어 3월까지의 총 조강생산량은 561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9만톤보다 11.1% 늘었으며 업체별로는 전로업체인 포철이 지난해의
354민2,000톤보다 9.8% 많은 388만9,000톤의 조강을 생산했고 전기로 업체
들은 지난해의 105만7,000톤보다 14.2% 늘어난 172만1,000톤을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