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등 100개 서방업체 진출 제의 ***
소련 최고의 경제특별구 설치를 추진중인 나홋카시는 산업기반 정비계획의
일환으로 연내 시교외에 국제공항을 개설한다는 기본방침아래 현재 미국기업
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리 메리토프 나홋카 시당 제1서기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회견, 이같이
밝히고 나홋카 특구에는 세계각국 기업들이 강한 진출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아시아/태평양권을 중심으로 16개국에서 100개 이상의 업체들이
합작제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관심의 초점인 외자도입문제에 언급, 극동지구에서 적용하고 있는
우대조치를 한걸음 진전시켜 법인세율을 10%에서 5%로 내리고 수출입 관세를
전폐하며 산업기반 정비에 기여하는 기업은 더욱 우대하고 모든 입주업체에
대해 원재료비와 항만 사용료를 감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토프 서기는 이어 소련 중앙정부도 나홋카시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내년초 특구가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군용 비행장을 함께 쓰다가 나중에 민간공항으로 완전 전환
하게 된다면서 이달중 미기업들이 구체적인 국제공항 정비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노프 서기는 각국 기업들의 합작제의 사업은 수산물, 목재가공등
자원개발 관련분야로부터 자동차 조립, 컴퓨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특히 미국과 한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