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최근 고추값이 너무 싸다는 이유로 고추재배를 기피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중 상당한 수급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농가의 고추재배 희망면적은
6만5,400ha로 지난해 재배면적 7만1,700ha보다 8.8%, 금년도 목표면적
7만2,000ha에 비해서는 9.2%가 적어 농가의 희망대로 고추를 재배할
경우 정부와 상인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을 감안하더라도 하반기에
공급부족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농민들이 고추재배를 꺼리는 것은 최근 가격이 600g짜리 중품기준으로
1,350원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반해 생산비등을 감안한
농가의 기대가격은 2,000원 이상으로 가격격차가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