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612.45포인트 하락하는 사상 최악의 폭락사태가 발생했다.
증권 거래인들은 이번 폭락사태가 정부의 통화긴축조치와 금년초 신설된
증권거래세를 통해 정부가 금년도 1/4분기중 36억 미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거두어 들였다는 재무부 보고가 나옴에 따라 빚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요일인 이날 두시간동안 열린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의 약세심리를 반영,
개장초부터 주가가 떨어지지 시작, 196개 주식에 대한 평균 주가지수가
612.45포인트 떨어진 9,828.22포인트로 마감됐다.
대만의 주가는 지난 6일에도 466포인트 떨어진데 이어 연 이틀째 폭락세가
계속된 이날 거래량은 360억달러에 이르렀다.
대만 재무부는 주식투기를 잡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모든 주식거래에 대해
0.6%의 거래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거래인들은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일부 투기성자금들이 대만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빠져나갔으며 개인 및 기관투자가들도 3개 정부 은행들과 국영
중국 철강사가 발행할 예정인 신주를 사기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