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추경예산의 신규투자재원중 절반에 가까운 4,000억원
가량을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건설등 대도시 교통난 완화사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9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오는 5-6월께 임시국회 소집을 계기로 편성될
2조8,000억원규모의 추경예산중 신규투자 재원은 9,000억원 가량이며 이중
4,000억원을 서울과 부산지하철 건설등 대도시 교통대책사업으로 사용키로
했다는 것이다.
교통대책사업비 4,000억원중 서울 및 부산지하철 건설예산은 2,200-2,300
억원가량이며 나머지 1,700억원은 도로확장등의 사업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민생치안에도 1,000억 지원 ***
또 이번 추경예산에는 최근 발표된 정부의 경제활성화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 1,000억원이 계상되고 민생치안을 위해 1,000억
원이 지원될 계획이라고 경제기획원의한 관계자는 말했다.
정부는 민생치안과 관련, 최근 각종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각지역에
경찰서를 신설하고 이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며 장비현대화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기술개발, 기능공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원 설치 및 실업계
고등학교 증설, 상수원보호등 환경보전사업에 이번 추경예산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추경예산의 재원배분을 거의 마친 상태이며 오는 5월 또는 6월께
임시국회가 열릴 경우 국회에 추경예산을 제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