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담하는등 네팔의 민주화운동이 7주째 계속되어 정치위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시위진압을 주도해온 마리치 만 싱 슈레스타총리가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 국왕 오늘 국난수습책 발표 ***
또한 국영방송은 이 히말라야왕국의 비렌드라왕이 이날 상오 전국민에
대한 특별방송을 한다고 보도했는데 이 고위 소식통은 비렌드라왕이 정국
타개방안으로 자신이 수반을 맡는 각료 7명의 임시정부를 구성하며 전직
총리 5명과 정당이 없는 이 나라의 의회격인 판차야트의 전의장 2명을
그 각료로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한 위기 해소방안으로 판차야트를 해체하고 자유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른 소식통은 비렌드라왕의 특별연설이 다당제등의 민주화요구에 대한
양보를 밝히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탄압조치가 밝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카트만두 계곡의 키르티푸르에서는 약 4만명의 군중들이 시위를
벌였으며 수천명의 공무원들이 파업에 가담하는가 하면 예금주들이 은행에
몰려가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한 당국은 학생 주도의 시위가 벌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거의 모든
학교에 대해 무기 휴교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