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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퍼트롤> "현대 증시침체 오히려 도약발판"..강 증권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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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1시까지 보고 ***
    증권거래소임직원들은 신임 고병우이사장이 처음부터 분위기를 바짝 죄자
    아연 긴장하는 표정이 여력.
    고이사장은 토요일인 지난달 31일 업무파악을 위해 각부서별로 업무현황을
    보고받았는데 워낙 소상히 내용을 캐물어 부서당 15분씩으로 예정됐던
    보고시간이 대부분 30분을 넘겼을뿐 아니라 이튿날 새벽 1시까지 보고가
    계속됐다는 것.
    특히 고이사장은 증권회사사장 재임시에도 깐깐하기도 정평이 나있던터라
    전임 심상일이사장의 온화한 분위기에 젖어있던 거래소관계자들은 벌써부터
    주늑이 드는 모습.
    한관계자는 "당분간 편히 지낼 생각은 말아야겠다"고 얘기하면서 "거래소는
    증권사와는 달리 너무 타이트하게 운영할 필요가 없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 별다른 악재없을것" ***
    강성진 신임증권업협회장은 4일 "현재의 증시장기침체는 오히려 증시의
    제2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수도 있다"고 강조.
    강회장은 이날 취임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시기에
    증협회장을 맡아 앞으로 업무수행을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하면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결의를 표명.
    그는 정부가 금융실명제 유보방침을 확실히 밝혔고 경기활성화대책도
    발표, "앞으로 별댜른 악재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정부가
    산업자금조달의 장으로서 증권시장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위기상황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
    *** "인력감원 사전작업" ***
    증시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부 증권사들이 감량경영에 나선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지난 2일 동양증권이 조직개편을 단행하자 증권사직원들은
    이것을 인력감원을 위한 조치로 지레짐작, 긴장하는 모습.
    동양증권의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대우 동서 럭키 대신등 대형증권사들도
    임시직으로 고용하고있던 투자상담사들을 줄여나가기 시작하면서 군살빼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그러나 정작 조직개편을 실시한 동양증권의 관계자는 "법인투자부를 법인
    영업부로 흡수통합하는등 일부부서를 폐지한 것은 사실이나 투자분석부를
    신설하고 법인영업부를 대폭 강화하는등 오히려 조직을 확대한 것"이라면서
    감원설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일축.
    *** 경영수지 악화초래 ***
    지난 3월말로 결산을 마친 증권사들간에는 지난해 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방점포를 과도하게 신설, 결과적으로 증권사경영수지악화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자성론이 대두돼 관심.
    증권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25개 증권사들의 점포수는
    모두 630개로 작년 3월말 현재의 494개에 비해 28%인 136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판명.
    같은 기간중 서울지역 점포수는 260개에서 304개로 44개가 늘어난 반면
    지방점포는 234개에서 326개로 92개가 늘어 지방점포수가 서울지역점포수를
    능가하게 됐다.
    또한 점포신설과 함께 25개증권사들의 직원수도 1년전인 2만1,026명에서
    3월말현재 2만5,369명으로 20%이상 늘어났다고.
    지난 한햇동안 우리나라 증시가 극심한 침체에 허덕였음에도 증권사들의
    점포신설이나 종업원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종업원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증권사상호간의 맹목적인 경쟁등 내실보다는 외형에 치우친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들.
    이에대해 증권계의 한중진은 자본자유화등에 대비해서라도 "제닭 잡아먹는
    식"의 국내 증권사간의 경쟁보다는 국제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
    *** 바터거래 점점성행 ***
    증권사들간의 약정경쟁이 치열해지면서약정을 둘러싸고 증권사와 대규모
    주식거래처인 생명보험회사들간의 바터거래가 점점 그 도를 더해가고
    있는데.
    예전에는 보험회사에서 증권사가 주식약정을 주는 대가로 손실채권을
    떠안기는 방식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종업원퇴직보험등 자사보험
    상품에 대한 가입실적이나 가입을 전제조건으로 증권사들에 주식약정을
    배분한다는 것.
    증권가에는 지난해 주식약정 2위를 기록했던 대신증권이 올해 4위로
    밀려난 것도 계열생보사가 출범함에 따라 기존대형증권사들의 보험가입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키기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돌고 있는 실정.
    약정도 좋지만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기관인 증권사와 보험사들이
    이같은 불공정매매에 치중하는 것은 본분을 망각한게 아니냐는 분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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