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L) 건설사업에 우리나라의 참여가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독 뮌헨에서 열린 미
유에스 웨스트사 주최의 시베리아횡단 광케이블 (트랜스 시베리아라인 /
TSL) 건설을 위한 국제컨소시엄 운영위원회의 초청을 받고 전계형
국제통신사업본부 시설운용국장을 회의 멤버(옵서버자격)로 참석시켜
우리측의 참여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는 TSL 컨소시엄구성업체인 미국 영국 서독 일본 덴마크
이탈리아 호주등 7개국 8개 통신사업자와 소련통신주관청이 참석했는데
우리측이 제시한 참여방안을 토대로 곧 우리의 신규가입여부를 공식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TSL사업계획은 베를린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소련 극동지방의 나홋카를
잇고 여기서 일본의 니가타와 연결하는 1만수천km의 광케이블을 구축하는
것으로 건설비는 당초예상(5억달러)보다 많은 7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올하반기에 착공, 93년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