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는 30일 우리 유엔대표부 관계자들이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등
의 외교관들과 유엔본부에서 한국의 유엔가입문제에 관한 대책회의를 가졌
다는 일부 외신보도와 관련, "이같은 회합은 통상적인 회합에 불과한 것
으로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비공식 논평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우방의 유엔대표부 외교관들
이 회합을 갖고 우리의 유엔가입문제를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모임
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있었다"고 설명하고 "이미 여러차례 입장을 밝혔듯이
우리의 유엔가입은 유엔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소양국이 거부권을 행사
할 것인지의 여부에 따라 좌우될 문제이기 때문에 이같은 현실을 감안,
다각적인 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