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침체가 계속되면서 증권저축 계좌와 저축금액이 감소하는등
증권저축의 인기가 크게 퇴색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두달동안 증권저축
계좌가 91만 2,787개에서 90만 1,017개로 1만 9,801(2.1%)가 줄어들었으며
저축금액도 1조 5,710억 9,000만원에서 1조 5,515억 3,000만원으로
195억원 6,000만원 (1.2%)이 감소하는등 증권저축이 점차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특히 한동안 근로자 재산형성 수단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근로자증권
저축은 인기하락폭이 더욱 커 같은 기간동안 계좌수가 72만 8,179개에서
70만 8,650개로 1만 9,529개 (2.7%)줄었으며 저축금액은 156억 8,000만원
(1.4%)이 감소됐다.
이처럼 증권저축의 인기가 점차 하락하는 것은 <> 올들어 주식공급 물량
규제에 따라 기업공개가 제한되어 증권저축의 유일한 잇점인 공모주
청약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고 <> 증권저축계좌에 의한 주식매매는 증권사의
상품주식을 통하게 되어있어 주식투자에 불편이 따르면 <> 근로자증권저축의
가입대상을 월급여 60만원이하로 근로자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관계자들은 이에따라 증권저축의 경우 만기가 도래한 계좌를
재개설하는 투자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신규가입자도 이전에 비
눈에 듸게 줄고 있다면서 특히 근로자증권저축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25%로 되어있는 공모주 배정비율을 높이고 가입자격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