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키아도 우리나라와의 항공협정 체결을 제의하고 있다.
23일 교통부에 따르면 22일 우리나라와 대사급 외교관계가 수립된 체코가
국교수립에 따른 교통로 개설을 위해 항공협정을 체결하자고 외무부를 통해
요청해왔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와 항공협정 체결을 추진중인 동구권 국가는 유고,
폴란드에 이어 체코까지 3개국이 됐으며 불가리아등 앞으로 국교수립이
추진될 각국이 계속 항공로 개설을 제의해 올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와는 이미 항공협정이 체결돼 양국 항공사 사정에 맞춘 취항
시기의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교통부는 이들 국가와의 항공협정 체결을 오는 6월께 현지에 가서
일괄처리할 계획이며 항공협정 체결에 따른 항공로 개설시기등은 대한항공및
상대국 항공사들과 협의, 결정할 방침이다.
동구권 국가들이 우리나라와의 항공로 개설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서울-
유럽간 모스크바 경유항로가 이달말에 개설되고 또 이제까지 아시아지역을
연결하는 주요공항 역할을 해온 도쿄, 오사카등이 최근 만원사태를 빚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