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21일 중국의 최고 실권자 등소평이
마지막으로 보유하고 있던 공직인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사임하는
것을 승인했다.
등은 이미 작년 11월 자신의 마지막 공산당내 직위였던 당중앙군사위
주석직을 사임한 바 있다.
등은 1987년말 공산당내 최고 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도
사퇴했다.
1970년대말 권력을 장악한후 시장지향적인 경제개혁을 주도해온 실용주의적
지도자인 등은 그러나 공직에서 은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의 최고
실권자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