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각종시위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화염병투척,
투석/공공시설기습등 극렬시위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택지개발이나
환경오염등에 따른 서민들의 민원성 시위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22일 치안본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70여일간 전국에서
발생한 시위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769회보다 26%가 준 570회에 그쳤으며
시위참가자 수도 지난해의 28만1,600여명에서 63%가 감소한 10만3,800여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민원성시위는 199회로 지난해의 118회보다 69%나 증가
했으며 시위참가자 수는 2만6,800여명에서 27% 늘어난 3만4,000여명에
달했다.
*** 대학내 시위늘었으나 참가자 줄어 ***
대학생의 학내시위는 지난해의 184회보다 25%가 늘어난 230회였으나
시위참가자는 지난해의 6만3,000여명에서 3만7,500여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시가지시위도 지난해의 235회에서 62회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노사분규로 인한 시위는 79회에 그쳐 지난해의 232회보다 66%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위 양상별로 보면 민원성 시위는 철도/도로점거등이 지난해의 13회에서
20회로 늘어나 서민들의 시위양상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 화염병투척 격감등 시위사태 변화 ***
또 화염병 투척은 지난해의 180회보다 51%나 준 89회에 그쳤고 투석/
각목시위는 129회에서 59% 감소한 53회로, 기타 납치/감금은 지난해의
13회에서 2회로 각각 줄어드는등 시위의 극렬정도가 지난해보다 현저히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치안본부는 악성노사분규와 학원내 불법집단사태에 강력 대응키
위해 불법 시위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전국 주요 76개 대학과 중요
기업체 80곳에 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공권력투입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 80개기업체 공권력 투입계획 수립 ***
경찰은 학원에 대한 공권력 투입기준을 <>납치/감금/인명저해/방화/
시설피습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때 <>시위/농성으로 인한 학사업무마비에
따른 학교당국이나 문교부의 요청이 있을때 <>주요수배자의 검거나 시위
용품/불온책자압수및 수거를 할때등으로 삼고있다고 설명했다.
또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농성장내 감금/납치등 폭력행위 수반
<>관리직사원 축출,회사점거,업무방해를 수반한 장기불법농성 <>폭력혁명
선동및 자유민주주의체제 전복기도등이 있을때 공권력을 즉각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