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무성 산하 우주과학연구소는 19일 달의 중력을 이용, 탐사위성의
궤도와 속도를 변경시키는 "스윙바이"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스윙바이는 달의 중력을 이용, 적은 연료로 위성을 멀리까지 보내는 기술로
행성탐사에 꼭 필요한 기술로 꼽히고 있으며 이 실험에 성공하기는 미국과
소련에 이어 일본이 세번째이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24일에 발사된 공학실험위성 히덴이 19일 새벽
5시4분 달뒷편 1만6,500km 궤도에 접근, 스윙바이를 실시한 결과 당초
계획대로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거리가 44만km이던 궤도로부터 72만km
궤도를 바꾸는데 성공했으며 속도 약 40% 빨라졌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