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재보험시장의 자율화와 관련, 재보험 전업회사에 대한 원수
손해보험회사의 재보험 출재규모가 종목에 따라 현재보다 최고 50%정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보사들은 지금까지 재보험관리규정에 따라
재보험 전업회사인 대한재보험(주)과 공동특약을 맺고 20%이상을 의무적으로
재보험 출재를 해왔으나 오는 4월부터 국내 재보험거래가 자유화됨에 따라
현재 특약갱신작업을 추진, 보험물건에 대한 자사보유 및 해외 재보험 직접
거래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주요 종목별로 보면 손해율이 낮은 적하보험의 경우 올해에는 재보출재
비율이 현재 보험종목당 원보험금액의 25%에서 12-15%수준으로 크게 인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보험사가 원보사에 지급하는 재보험 수수료는 현행 재보험료의 40%
에서 42%, 재보험영업에 따른 이익금을 원보사에 환원하는 이익수수료는
현재 이익금의 45%에서 67%정도로 각각 크게 인상될 전망이다.
이밖에 선박보험도 마찬가지인데 원보사의 재보험거래상 영업수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거래방식을 바꾸는 한편 재보사에 대한 2차 출재분을
국내 보유한도 초과액의 47%에서 40%준으로 줄이고 대신 해외출재분을 53%
에서 60%로 높일 방침이다.
출재수수료는 현행 재보험료의 15%에서 17%수준으로 올리고 이익수수료는
현행 재보험이익금의 25%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계는 AHA사는 이같은 국내 재보험특약체제를 탈퇴하는 한편
독자적인 보험요율 적용들을 통해 시장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등
재보험시장은 앞으로 2원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