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간 해운직항로를 이용한 북한산 수입화물이 국내에 또
들어왔다.
14일 해운항만청과 장금유한공사에 따르면 장금유한공사 소속 마일드
스플렌드호(1,598톤)는 지난 12일 하오 고려무역이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인삼차, 도자기, 수예품, 병맥주등 모두 15만6,600만달러어치의 화물을 싣고
인천항에 입항했다.
*** 해운정기직항로 개설된뒤 국내 들어온것 이번이 처음 ***
작년 6월 우리나라와 중국간에 해운 정기직항로가 개설된 뒤 북한산 화물이
이 항로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종전까지는 북한산 수입
화물은 홍콩 또는 싱가포르등지를 통해 환적 수송돼 왔다.
고려무역이 수입한 이들 화물은 지난해 12월23일 북한 해주항에서 북한
선박인 오산독호에 의해 중국 대련항에 하역돼 있다가 지난 10일 마일드
스플렌드호에 선적돼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 고려무역 수입한 북한산 화물 40톤 규모 ***
고려무역이 수입한 북한산 화물은 인삼차 1,000봉지(4,000달러), 인삼주
2만병(8만달러), 도자기 57점(3만7,403달러), 수예품 346점(1만6,151달러),
석분수예 29점(1만1,532달러), 은단1,000갑(4,000달러), 생맥주 5,000통
(2,500달러), 병맥주 2,000병(1,000달러)등 모두 40톤규모에 이르고 있다.
고려무역의 이번 북한산 화물 수입은 재미교포인 오모씨에 의해 중국대외
무역운수총공사(SINOTRANS)와 고려무역간의 중계무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우회수송에 비해 수송시간 크게 단축 ***
앞으로 한중해운직항로를 이용한 북한산 물자수송은 종전 홍콩 및 싱가포르
등지를 이용한 우회수송에 비해 수송시간이 크게 단축돼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중국간 해운정기직항로는 작년 2월 개설돼 월 2항차로 인천 및
부산과 중국의 상해, 천진, 대련항간을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