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는 대한상사중재원이 종전의 사무국장제에서 원장직제
신설로 조직이 변경되고 초대 원장에 한봉수 전한전사장이 내정된
것은 상사중재원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하면서
중재원의 역할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
대한상사중재원은 준사법적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기능에
걸맞는 역할을 다하지 못해왔고 이는 중재원의 조직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초대 원장에 부임할 한사장은
과거 무공사장을 역임, 무역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앞으로 중재원의
역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들.
특히 최근들어 북방지역과의 경제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는 분위기
이나 공산권국가 내부의 제도나 상관행등이 제대로 정비돼 있지않아
교역과정에서 분쟁의 소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때 중재원의 역할이
그 어느 부분보다 중요시된다는 것.
무역업계 관계자들은 상사중재원의 기능이 조속히 활성화돼 국내외
중재사건의 신속한 처리뿐 아니라 공산권 중재기관과의 협정체결등을
주도적으로 추진, 북방진출 정책에 한몫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는
바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