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생산성 향상 및 제품고급화를 통한 가구수출의 획기적인 증대를
위해 인천에 대규모 가구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12일 상공부에 따르면 인천 남동공단 2차분 30만평 부지에 조성될 이
가구전문 생산단지에는 경인지역 150여개 중소 가구업체가 입주, 생산체제
의 전문화, 분업화 및 협업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및 품질고급화로 수출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 경인지역 150개업체 입주...수출증대 꾀해 ***
정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목재수입의 60%이상이 인천항을 통해
반입되고 있는데다 국내 가구산업이 인천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발달되어 왔기
때문에 인천 남동공단이 수입원자재의 용이한 조달은 물론 내륙수송비등 부대
경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원자재 공동구매등으로 생산원가 절감 ***
이밖에도 가구전문 생산단지가 조성되면 원자재 공동구매, 공통 제조설비
및 시설물 사용, 공해방지 시설 공동설치등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신개발 상품의 대외홍보를 위한 가구종합 상설전시장 설치로 외국 바이어를
유치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85년이후 매년 51%의 고속성장을 거듭해온 국내 가구수출이
생산체제의 미흡과 수출경쟁력의 한계로 지난해 성장잠재력이 둔화, 수출
실적이 88년에 비해 겨우 500만달러가 증가한 1억6,900만달러에 그치자 생산
체제의 전문화를 통한 품질고급화로 수출을 신장시킨다는 계획아래 가구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