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12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업체의 항공기
및 부품수출이 1억8,240여만달러에 달해 88년의 4,690여만달러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수출 1억8,000만달러....88년의 3배 ***
지역별로는 대일본 수출이 7,090여만달러에 달해 전체수출의 38.9%를 차지
하면서 114만달러에 불과했던 지난 88년에 비해 62배가 넘게 증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지난해 항공기및 부품수출은 지난 82년의 1,300만달러에 비하면
무려 14배가 늘어난 것으로 지난 84년부터 88년까지 45%의 연평균 수출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실적이다.
*** 대 일본수출 88년보다 62배증가 ***
지난해 수주액도 4억5,500만달러에 달해 지난 82년의 1,200만달러에 비해
38배가 늘어나면서 연평균 증가율 6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수주잔액은 8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한편 항공기 및 부품의 수입은 지난해 11억2,500여만달러에 달해 아직도
수출에 비해서는 6배가 넘고 있으나 지난 88년의 10억5,600여만 달러에
비해서는 6.5%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88년 우리나라의 항공기부품 수출액은 8,878억원인데
이중 엔진이 3,90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체가 3,769억원, 항공전자가
1,207억원의 순으로 엔진 수출은 지난 84년이래 120.5%의 높은 연평균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