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오는 4월중순께 전당대회가 끝나면 곧이어 국회의장단을 포함한
국회요직을 전면적으로 교체하는 대폭적인 국회요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고위관계자는 8일 "오는 5월하순 시작되는 제13대국회 후반 2년은
3당통합후 새로운 의정상을 정립하고 내각제로의 개헌을 포함한 다음 헌정
체제를 결정짓는 중대한 임무를 띄게 된다"고 전제하고 "이같은 정치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의장을 포함한 거의 모든 국회직이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요직 내정시기는 민자당의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인 4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국회의장에 박준규 전민정대표 유력 ***
이 관계자는 국회의장에는 박준규전민정당대표의원이 유력하며 부의장
2명은 민주계와 평민당에서 각각 맡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의장 1명은 평민당측에서 맡게되나 16개 상임위원장은
모두 민자당의원들이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