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경찰서는 5일 하오 4시30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3공단 남성전기
노조 사무실에서 농성중이던 노조위원장 김경옥씨(22. 여)등 노조간부 3명을
주거 침입등 혐의로 연행, 조사중이다.
*** 해고당한후 출근투쟁 벌여 ***
김씨는 지난해 5월 회사측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공장문을 닫자 노조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동료직원 800여명과 농성을 벌이다 업무방해혐의로
같은해 6월 구속된후 지난달 28일 선고유예를 받고 풀려났었다.
그러나 김씨는 회사측으로부터 형사처벌을 받았다는 이유로 지난 2일 해고
당한뒤 이의 철회를 요구하며 출근 투쟁을 벌여왔다.
경찰은 이날 회사측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 김씨등 노조간부 3명을 연행
했다.
경찰은 지난달 1일 구로공단내 대한광학으로부터도 112신고를 받고 출동,
공장이전등에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던 이 회사 노조원 92명을 연행, 이중
노조간부 3명을 구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