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평균환율제가 실시된 첫날인 2일 원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2일 금융결제관리원에 따르면 외환시장이 처음으로 개설된 이날 매매가
체결된 첫 개장시세는 달러당 694원으로 2월28일 한은이 고시한 집중기준율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절상되기 시작, 후장들어서는 한때 달러당
692원70전까지 갔다가 693원10전에 마지막 시세가 체결됐다.
외환전문가들은 지난달 28일 수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외환공급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 당초예상과 달리 절상을 보인 요인으로 분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