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정호용 전의원이 대구서갑구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분명히 한데도 불구하고 오는 4월초에 실시되는 보궐선거에 당후보를
공찬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한 소식통은 2일 "정전의원의 무속속출마는 전적으로 정전의원이
결정한 것"이라고 민자당과 무관함을 강조하고 "어느 지역의 선거든 민자당
으로서는 후보를 내세워 심판을 받는 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말해
당후보를 공천할 방침을 밝혔다.
*** 이만섭 / 이상연씨등 당후보로 검토 ***
민자당은 현재 대구서갑구 보궐선거에 이만섭전국민자당총재나 이상연
국가보훈처장을 후보로 내세울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자당은 정전의원의 무속속출마선언과 관계없이 정전의원을 설득,
무소속 출마 결심을 철회토록 종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준병사무총장은
이와관련, "정전의원이 합리적인 결론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