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오는 97년까지 홍콩 주민들이 취득하는
영국 등 모든 외국국적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1일 발표했다.
*** 중국 영정부움직임에 정면대립 ***
중국의 이같은 발표는 홍콩 주민들의 해외이주 러시를 막기위한 방안으로
홍콩주민들에 영국영주권을 포함한 정규 영국국적을 부여할 것을 추진중인
영국정부의 움직임과 정면으로 대립되는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 영국의 속지
국적을 갖고 있는 모든 홍콩 화교들에 대해 오는 97년 이후 홍콩이나 그외
중국 영토내에서 영국여권을 갖고 있어도 영국의 영사보호를 받을 권리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성명은 또 "중국의 국적법은 외국국적 취득을 원하는 모든 중국인들이
그 취득에 앞서 중국당국의 승인을 얻은 것을 규정하고 있다"고 상기시키면서
"영국측이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잘못된 일을 실천에 옮기지 않도록 희망
한다"고 밝혀 홍콩 주민들에 대한 영국 정부의 영국국적 부여 움직임을 경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