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상오 9시10분께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승각장
내에서 신원을 할 수 없는 20대 청년 1명이 역구내로 진입하던 전동차에 머리
부분을 부딪혀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이날 사고는 시속 50km의 속도로 이대전철역에서 홍대전철역 방향으로
달리던 제2167호 전동차(기관사 함성덕. 32)가 승강장내의 출입금지 구역에서
고개를 숙인채 않아있던 승객을 발견, 급정거 했으나 제동거리가 짧아 청년의
머리부분이 승강장 옆벽과 전동차 차체 사이에 끼이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전동차 발차시간이 6분간 지연, 승객들이 몰리는 바람에 지하철
이용객들이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이 청년이 소지하고 있던 승차권의 개표시각이 상오 8시17분으로
나타나 사고발생시각과 상당한 시간차가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 청년이 술에
취해 승강장내 출입금지구역에 들어와 앉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