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오는 4월말부터 베트남의 호지명시(구 사이공)에서 열리는 베트남
춘계 국제무역박람회에 공식 참가한다.
*** 지난 75년 이후 처음 ***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삼성, 현대, 대우, 럭키금성, 선경, 쌍용, 두산,
효성,코오롱,삼호,고려합섬,기아자동차,경기실크, 문화연필, 삼화엔지니어링,
국제기계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16개업체는 오는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호지명시 쾅투룽 전시장에서 개최될 박람회에 출품하고 베트남 대외경제부와
상공회의소의 주선으로 현지 업체들과 상담을 벌이는 한편 교역 및 투자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한국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국제무역박람회에 출품하는 것은 지난 75년
베트남이 공산화되고 양국 외교관계가 단절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 8개국서 130여개업체 참가 ***
한국은 지난 8월말-9월초 역시 고지명시에서 열린 베트남 추계 국제무역
박람회에 9개 민간업체 대표와 기획원 외무 상공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관민
합동경제사절단을 처음 파견했으나 이는 출품이 배제된 어디까지나 참관단
형식의 방문이었다.
방콕의 베트남 대사관에 따르면 1일 현재 박람회 참가를 희망한 업체는
한국 말고도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호주, 프랑스, 폴란드, 헝가리등
8개국 130여개 업체와 베트남업체 100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콕의 한국무역관은 28일 베트남측과 한국업체의 박람회 참가에
따른 여러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해 직원 1명을 베트남에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