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모여 공장단지를 조성하거나 공장을
집단화하고 값비싼 생산시설, 공해방지시설, 시험검사시설 등을
공동으로 설치, 자본과 기술을 협력하는 협동화사업을 위한 용지
구입자금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 공장용지 구입자금지원 확대방침 ***
상공부가 작년말 협동화사업 참가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업체의 60% 이상이 정부가 용지구입자금을
지원하지 않았다면 협동화사업을 포기했을 것이라고 대답해 최근
부동산 가격상승과 함께 공장부지 마련에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 조사결과 협동화사업 이전에 자기공장을 갖고 있던 업체는
56.2%인데 이 가운데 74.4%가 종전 공장을 처분했으며 19.9%는 처분이
안돼 아직 갖고 있으나 가능하면 처분할 예정으로 있어 협동화사업
이전에 공장부지 확보에 투입된 자금을 기술및 시설, 운영자금으로
활용, 자금운용에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부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무등록 공장을 포함한 중소공장들을
협동화 사업으로 묶어 공해방지시설과 공동연구개발시설 등을 하도록
유도하고 이들 업체의 공장마련을 위한 과다한 부담을 줄이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