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국산전전자교환기 TDX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현재 2억달러인 대외경제협력기금을 92년까지 10억달러규모로 확대
조성, 수출을 지원키로 했다.
22일 체신부에 따르면 국산 전전자교환기보급이 138만회선에 달하면서
운용성능에 전혀 문제점이 없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금성반도체 삼성전자등
민간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전전자교환기 수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 대외경제협력 기금 92년까지 10억달러로 ***
정부는 이에 따라 폴란드등 공산권을 포함한 수출대상국이 대부분
자금여력을 이유로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 을 요청하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 2억달러로 조성규모가 작은 기금을 92년까지 10억달러로
확대 조성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최근 선진국의 차관공여조건인 20-50년상환, 연리 0-4%에
비해 월등히 불리한 EDCF의 공여조건도 5년거치 20년상환에 연리 3.5% 까지로
0.5-1%포인트 인하조정됐다.
*** 금리등 차관공여조건도 완화 ****
또 국산 전전자교환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수출대상국의 인사를
초청, 생산공장견학 및 기술훈련등 수출환경도 적극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필리핀 헝가리 폴란드등과 전전자교환기 수출계약을
맺는등 교환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리비아 우간다 수단
파키스탄 베트남등과도 수출상담을 활발히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