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이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치 개혁계획의 중대한 시점이 될것이라고 소련경제학자
발레리 마카로프가 21일 미의회에서 말했다.
소련과학원 중앙 경제학/수학연구소장 마카로프는 미하원 외교위원회의
한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소련경제가 악화일로에 있고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올여름은 우리 정부에 중대한 시점이 될 것이며
정부의 큰 변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카로프의 이러한 말은 두 미국인 증인인 전 주소미국대사 아서
하트먼과 브루킹스 연구소의 에드 휴에트에 의해 뒷받침되었다.
하트먼 전대사는 "근본적 변동이 있어야 한다. 일부 문제에 있어서는
고르바초프가 앞장을 서서 다소 엄격한 조치를 써야 한다"고 말했으며
휴에트는 소련경제가 89년 실질성장을 전혀 이룩하지 못한후 올해도
쇠퇴할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하고 큰 개혁조치가 필요하므로
고르바초프는 이를 수행할 각오로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