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일부 대형백화점에서 가동하고 있는 홈쇼핑시스템의
이용고객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백화점쇼핑문화의 새장을 열고있다.
*** 매출 월 50% 이상 증가 ***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흔히 홈쇼핑시스템이라 불리는 컴퓨터
쇼핑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대형백화점들의 경우 이 시스템
이용고객과 매출이 매월 50%이상 늘어나는등 "안방쇼핑"의 성공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현재 안방에 앉아서도 개인용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상품을
주문, 배달받을수 있는 컴퓨터쇼핑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백화점은
롯데 신세계 현대 대구백화점등이다.
특히 여타백화점들도 정보화시대를 맞아 경쟁력제고및 차별화
전략차원에서 이 컴퓨터쇼핑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등 홈쇼핑
열기가 업계전체로 확산중이다.
지난해 6월부터 업계처음으로 컴퓨터쇼핑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시스템가동초기만 하더라도 월평균
이용건수는 300건 매출액 1,000만원대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선 지난 1월
한달동안 이용건수가 700여건으로 늘어나고 매출액도 2,000만원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 컴퓨터 보급확산 따라 ***
또 지난해 9월부터 컴퓨터 쇼핑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 신세계도
월평균 이용건수 20건 매출액 100만원에 불과 하던 "안방쇼핑"
실적이 지난해 연말부터 점차 상승곡선을 긋기 시작, 지난 1월엔
이용건수 40여건 매출액 4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이들 백화점전체매출과 비교, 불과 0.0-0.06%선에 그치는 미미한
실적이지만 최근들어 확대일로에 있는 개인용 컴퓨터보급과 쇼핑시간 절약
추세등으로 미루어볼때 성공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컴퓨터쇼핑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백화점들은 현재 가전 잡화
식품이 대종을 이루고 있는 주문가능품목을 패션상품을 포함해 1,000여
가지로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쇼핑정보를 입력, 이 시스템의 이용고객확대와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